리뷰/책
'더 빠르게 실패하기' 도서 리뷰
카엘21
2024. 12. 15. 17:01
더 빠르게 실패하기. 책 제목처럼 말 그대로 일단 빠르게 실패하고 보라는 것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여 계획만 세우다 보면 그 과정에 지쳐 행동조차 하지 않게 되기 쉽다. 실패를 두려워 말고 일단 행동을 취하면 그때부터는 작은 실패를 통해 여러가지를 배우게 되고 경험이 쌓여 성장하게 된다. 그래서 자꾸 고민만 할 게 아니라 일단 행동을 일으켜 작은 실패를 경험해보라고 저자는 말한다.
분명한 사실은 성공한 대부분의 사람이 계획을 세우는 데 시간을 쓰기보다 행동하는데 주력했다는 점이다. 그들은 과감한 시도 속에서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그리고 그 안에서 예상치 못한 실패와 기회를 찾아냈다.
"행복하게 정돈된 인생을 사는 한 가지 방법은 한 번의 부정적인 기분을 겪을 때마다 최소 세 번의 긍정적인 감정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긍정적인 경험은 거창한 게 아니다. 산책을 하거나 친구와 차를 마시는 정도의 단순한 일이다. 핵심은 이 긍정적인 경험이 정기적으로 일어나야 한다는 점이다.
날마다 일기에 담아 볼 만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오늘 특히 즐거웠던 일은 무엇인가?
- 오늘 배운 흥미로운 사실은 무엇인가?
- 삶과 일, 가족과 친구에 대해 감사함을 느낀 일은 없었는가?
- 호기심을 자극한 일은 무엇인가?
- 놀라움으로 가득 차게 한 것은 무엇인가?
- 아름다우며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보았는가?
- 새롭게 시도해 본 일이나 처음 가 본 곳이 있었는가?
-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보람찬 일이 있었는가?
일기 쓸 거리가 없을 때 한번씩 읽어보아야겠다.
반대로 실패하는 사람의 공통점은 준비가 덜 된 것을 시작하지 않아야 할 신호로 여긴다. 그리고 계획을 새롭게 바꿔 볼 궁리를 한다. 점점 더 많은 시간을 준비와 계획에 쏟아붓는 것이다.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데 중요한 것은 정말 엉망진창인 초안을 써보도록 스스로에게 허락하는 것이에요. 정말 엉망인 초안을 쓰면 두 번째 안은 더 좋아지고 세 번째는 더 훌륭한 작품이 나올 확률이 높아지죠. ..."
노력에 대한 칭찬을 받은 학생들은 감정을 쉽게 회복해 첫 번째 단계에서 풀었던 시험보다 30%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지능에 대한 칭찬을 들은 학생들은 어려운 시험에 실패한 충격을 쉽게 이겨내지 못했다.
아이에게 '머리가 좋다, 똑똑하다' 라는 지능에대한 칭찬보다는 '열심히 노력했구나'라며 노력에 대한 칭찬을 해주는 것이 나중에 실패하는 경험을 했을 때 회복탄력성을 높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실패의 재정의
실패 = 프로토타이핑을 하는 것(시스템의 초기 모델을 세우고 반복적으로 다듬는 과정)
삶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를 떠올려 보라. 그야말로 열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쳤던 때를. 그때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생각해 보라. 집에 앉아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시트콤 재방송이나 보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당신의 삶이 가장 생동감 있고 의미있었을 때는 흥미진진한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거나, 새로운 도전을 하거나, 흥미로운 것들을 배울 때, 중요한 인간관계를 키워나갈 때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일시적인 부정적인 감정 때문에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기회를 잡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라.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종종 좋은 일이다. 미지의 영역으로 이동하여 자신을 확장하고 개인적인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는 신호가 되기 때문이다.
"그릿은 장기적 목표에 관한 인내와 열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도전을 향해 끊임없이 일하는 것이죠. 실패나 역경, 더딘 진척에도 불구하고 일에 대한 노력과 흥미를 잃지 않으면서요. 그릿으로 충만한 사람들은 어떤 일에 대한 성취를 마라톤과 같다고 여깁니다. 이것을 자신의 경쟁력이라고 보는 거죠. 누군가는 실망이나 지루함을, 궤도를 바꿔서 일을 그만둬야 할 신호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릿으로 가득한 사람들은 그래도 하던 일을 계속합니다."
... 당신이 앞으로 어떤 인생을 택할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소중히 여기는 일을 꾸준히 해나가는 법을 배운다면 당신의 그릿 또한 더 단단해질 것이다.
일하는 데 드는 절대 시간의 양에 너무 얽매일 필요 없다. 단 몇 분 동안 해도 괜찮다. 관련 책을 한 페이지 읽거나, 서류 한 개를 정리하는 식이다. 핵심은 매일 꾸준히 하는 것에 있다.
운이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먼저 마음을 풍요로운 대지로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아무리 좋은 씨를 뿌려도 기름지지 않은 메마른 땅에서는 싹조차 나오지 않는 법이다.
풍요로운 대지란 마음이 즐거운 상태를 말한다.
감사로 충만한 마음을 갖는 것이 마음을 즐겁게 하는 일이다.
자신이 보고 느끼고 만지는 온갖 사물에 대해, 또 자신이 신세 진 사람에게는 물론 만나는 사람마다 "고맙습니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하면 몸과 마음이 즐거워진다.
'고맙습니다'라는 한마디 말이 큰 소망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하고 주변 모든 사물과 누리는 삶 전체에 감사의 마음을 가져라.
누군가 나를 위해 식사를 만들어 주는 일, 길에서 만난 사람과 인사를 건네는 일,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일 등 작은 일부터 찾아보면 감사할 일이 수없이 많다.
미워하기보다 사랑할 때, 비난하기보다 감사할 때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몸과 마음을 즐겁게 유지하고 목적 달성을 위해 원활히 움직일 때 소망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사토 도미오, '하루 세 번 YES를 외쳐라'
세상을 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아무것도 기적으로 보지 않는 것이고
하나는 모든 것을 기적으로 보는 것이다.
- 아인슈타인
그의 또 다른 연구는 다양한 선택 사항 중 하나를 고르는 과정이 수학 문제를 푸는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것이었다. 수학 문제를 풀기 전, 의사결정 과정을 거친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문제풀이 능력이 떨어졌을 뿐 아니라 포기도 쉽게 하는 태도를 보였다.
선택지가 너무 많으면 에너지가 고갈될 뿐 아니라 행동을 망설이게 한다고 한다. 선택지를 적게 만드는 게 오히려 좋다.
호기심은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추구하게 만드는 내재된 메커니즘과도 같다. 흥미를 잡아끄는 것이 있을 때, 기대하지 못한 흥분에 휩싸일 때, 관심도 없던 일에 갑자기 끌리게 될 때 자신을 믿으라. 호기심은 행동을 이끌어 내고 안내자 역할도 자처한다. 그저 골목길에 본 신기한 가게에 들어가거나, 친구 책상에 놓여 있는 책을 보거나, 낯선 길을 따라 운전하는 것, 낯선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 위키배과에서 기사를 찾는 일 정도면 되는 것들이다.
알고 싶은 것에 대한 관심, 궁금증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일을 당장 그만두라.
어떤 일을 이루는 과정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서 단념할 것 같다면,
- 어느 정도 위치까지 오르는 과정에 드는 비용은 필수다. 하지만 투자하는 비용을 그 일을 하며 느낄 즐거움보다 더 크게 보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자.
가장 중요한 배움은 언제, 어느 때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자신이 하는 어떤 일도 가치 있게 여기게 된다. 또한 예상치 못한 발견에도 언제나 마음을 열 수 있게 된다. 위험 감수나 실패 가능성에 관한 시각도 달라질 수 있다. 언제나 배울 게 있다는 건 결과에 상관없이 어떤 일에서도 뭔가를 얻는다는 뜻이다. 개인적인 어려움과 상실 속에서도 배울 점은 언제나 그렇게 존재한다.
창의적 잠재력을 향상시키는 한 가지 방법은 익숙한 물리적 경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다양한 장소에서 일해 보거나 새로 알게 된 식당에서 점심을 먹거나 해외를 여행하거나 살아보는 것은 창의성을 기르는 좋은 방법이다.
자신답게 행동하면 된다.
자신에게 부담을 주지 마라. 명랑하고 자연스럽게 농담도 잘하고 모임의 주축이 되어야 한다는 법도 없다. 있는 그대로 편하게 나답게 행동하라. 다른 사람과 관계 자체를 즐기는 게 우선이다. 더 즐거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대신, 다른 사람을 환영하는 방법을 배우라. 그들의 장점을 인정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즐기고 그들의 인생 경험으로부터 배우라.
'실패'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느낌을 바꿔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실패는 나쁜 것이 아니다. 실패는 성공을 위해 반드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그러므로 성공을 하려면 빨리 실패를 해보아야 한다.
※ 위 글은 스노우폭스북스에서 소정의 금액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