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영익교수님의 신간 '부의 거울'
- 리뷰/책
- 2025. 7. 7. 20:36
책을 읽고 얻은 한 가지 : 주위의 말에 동요하지 말고, 농부의 마음처럼 그저 씨를 뿌리고 가꾸고 수확하자.

존경하는 나의 김영익선생님께서 신간을 내셨다! 선한 마음씨와 인류애를 가지고 계신 우리 김영익 선생님의 신간을 읽어보게 되어 매우 기쁜 마음이었다. 책은 매우 쉽게 쓰여져 있어서 술술 읽히고, 건강한 투자마인드를 만들기에 참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교수님의 돈에 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고 전반적인 돈의 흐름과 자본주의 사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난 돈을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게 만드는 것... 키야... 이보다 더 멋진 설명이 어디 있을까.
경기 확장 국면은 더 길고 기울기가 완만한 데 반해, 수축 국면은 더 짧고 기울기도 급격한 편이다. ... 이런 일반적인 흐름만 알아도 훨씬 시장을 명확하게 보는 안목이 생긴다.
샤르트르는 실존이 본질에 선행한다고 일갈했다. 내가 본질을 규정하기 전 나란 존재는 이 세상에 던져졌다. 그래서 실존은 늘 본질에 앞설 수밖에 없다. 난 이것을 경제학적으로 '지수는 주가에 선행한다'라고 정의한다.
여기서 지수는 경기선행지수, 통화량 등등... 부의 거울 = 지수
우리에게 지수라는 정확한 거울이 손에 쥐어져 있다. 거울을 직시하고 내면의 공포를 잠재우는 투자자는 공포를 역이용할 능력을 갖추게 된다.
투자도 농사와 똑같다. 씨를 뿌리고, 잡초를 관리하며, 수확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듯 투자도 장기적인 계획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고도 성과가 있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투자의 핵심은 기다림의 미학을 발휘하는 것이고, 독서는 그 기다림의 동반자다.
투자에서 항상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여유를 가지자.
... 유튜브나 서점 가판대를 점령한 현란한 수사에 동요하지 않는다. 어제 내가 돈을 벌었다고 돈의 모든 이치를 깨달았다는 만용을 멀리하기 때문이다. 그냥 어제처럼 오늘도 열심히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부지런히 가꿀 뿐이다. 나머지는 땅이 알아서 열매로 돌려준다.
홍수나 가뭄을 예상해 우물을 파고 둑을 막아 대비를 하듯 투자 역시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달걀을 바구니에 담듯 안전하게 배분해 투자해야 한다. 그렇게 땀으로 거둔 열매는 저마다 차익 실현, 목표한 금액, 성공으로 돌아올 것이다. 제때 거두지 않으면 썩어버린다. 때를 대비하라.
'리뷰 >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리뷰]하늘을 봐, 바람이 불고 있어 (3) | 2025.06.25 |
---|---|
깡토님의 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 책 리뷰 (3) | 2025.06.23 |
트럼프시대의 지정학과 비트코인 (3) | 2025.05.29 |
고전은 옳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고 (추천!!) (1) | 2025.05.27 |
나만 보는 독서 후기 : 당신의 불안은 죄가 없다. (0) | 2025.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