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이동식에어컨 DW-12K1C

요즘 이동식에어컨, 창문형에어컨이 인기이다.

이 제품들은 장단점이 명확하다.

가장 큰 장점은 금전적인 부분일 것이다.
일단 설치비가 들지 않는다. 보통 에어컨의 경우 타공비, 길이추가, 앵글설치비 등등 추가로 내야 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게다가 이사를 가게 되면 이전비가 어마어마하다. 20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까지도 줘야 한다.
하지만 이동식 에어컨이나 창문형 에어컨의 경우에는 설치비나 이전비가 0원이다. 내가 설치하고 내가 이동 설치하면 된다.

그렇다면 단점은 뭐가 있을까.
가장 큰 단점은 소음이다. 아무래도 실외기 일체형이다 보니 소음이 꽤나 시끄럽다. 보통 50~55db이라고 나와있는데 이게 꽤나 높은거였다. 시원한데 시끄럽다. 아무튼 시끄럽다.

이런 장단점들을 다 안고서 제품을 샀고, 사용해 보았다.

내가 구입한 제품은 대우컴프레셔 이동식에어컨 DW-12K1C 이다.
이동식 에어컨 중에서는 냉방능력이 꽤 좋은 편인 3500W를 자랑한다. 컴프레셔 만드는 업체에서 출시한 제품이라 그런지 냉방능력이 타 제품에 비해 높다. 소음은 거의 모든 제품이 다 비슷한 스펙인데 가격이 저렴하고 냉방능력이 높아서 이 제품을 선택했다.

생각보다 박스가 커서 놀람;;
제품 사이즈는 44*83*34cm 이다.

박스 개봉. 제품이 예쁘게 들어있다.

제품 무게는 28kg이다. 꽤 무겁지만 바퀴가 달려있어 문제되진 않는다.
본체, 배기호스, 창문칸막이, 리모컨, 그리고 고맙게도 문풍지까지 들어있다.

뒷면에는 커다랗고 동그란 배출구와 배수호스연결구, 밑부분에는 필터교환을 위한 덮개가 있다.

짠! 배기구에 배기호스를 연결한 모습이다. 그냥 돌려 끼우면 된다.

뒷면의 덮개를 열면 필터가 들어있다. 꺼내어 청소하기 쉽게 되어있다.

창문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배기호스를 연결해 주었다.
연결길이를 짧게 해줄수록 냉방효율이 좋다고 한다.

창문막이 설치도 어렵지 않아서 금방 했다. 창문의 틈은 동봉되어있는 문풍지로 막아주었다. 문풍지가 굉장히 저질이라 끈적끈적 손에 다 묻는다. 아까 고맙다고 한거 취소.

앞에서 보면 배기구도 잘 보이지 않고 깔끔하다.

냉방능력은 광고대로 동급 최강(?)인 3500W이다. 이정도면 꽤나 강력한 냉방능력이다.
그런데 제조년월이 1년이 지난 제품이라 살짝 기분이 상했다. 잘 안팔리나??? 뭐 성능만 좋다면..

youtu.be/M8jzG5RvCAw

이동식에어컨 작동 영상이다.
소음 정도가 궁금하신 분들은 간접적으로나마 한번 경험해보길 바란다.
강풍은 꽤 시끄럽다.
그렇다면 약풍은???
약풍도 시끄러우니 괜한 희망 품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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