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사는가

우리는 왜 사는가. 

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죽을 때까지 고뇌하고 고뇌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이 질문에 과연 정답이 있을까? 오늘 TV를 보니 한 연예인이 자신은 이 질문에 답을 찾았다고 한다. 자신은 '행복하기 위해' 산다고 한다. 행복하기 위해 산다고? 그럼 왜 행복하기 위해 살아야 하나? 당신은 왜 꼭 행복해야 하나요? 

본인이 답을 찾았다니 다행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정답은 아닌 듯 하다. 

적어도 내가 사는 이유는 아니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정말 왜 사는가? 나도 나름 고민을 해온 결과 내 대답은 이렇다.



"죽지 못해 산다"



첫째로는, 죽기가 어렵다. 죽기가 얼마나 어렵나. 죽으려면 무언가 행동을 해야 한다. 행동하는 것보단 가만히 있는게 쉽다.  가만히 있으면 산다. 숨이 그냥 쉬어지기 때문이다. 가만히 있으면 자동으로 숨이 쉬어진다. 죽기 위해 지금 당장 숨을 참아봐라. 죽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깨닫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1차적으로 우리가 사는 이유는 일단 태어났고 숨이 쉬어지니까 사는 것이다. 


둘째는, 삶에 대한 미련 때문이다. 죽으려고 마음먹으니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된다. 미련의 이면에는 가능성이 있다. 살아보지 않은 미래에 대한 미련,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에 죽음을 쉽게 정하지 못한다. 끝나기 전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는데 죽으면 정말 끝 아닌가. 이대로 끝을 내기엔 미련이 남는다.


어렵게 생각하면 골치만 아프다. 기왕 세상에 태어났고 기왕 숨이 쉬어지고 있으니 나는 왜살까 고민하기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까를 고민하며 사는 게 낫지 않을까.


나는 왜 살까? 
왜 살긴 숨이 쉬어지니까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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