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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에 리뷰를 쓴다. 우연히 책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받은 책인데 영어관련 책이고 그리 흥미를 끄는 종류의 책이 아니라 사실은 받아보자마자 별로 읽기가 싫었다. 그래서 그런지 질질 끌다가 이 책 한권을 세달이나 붙들고 있었다. 한달에 한 권 읽기로 다짐했었는데...ㅠ
세 달이나 걸려서 겨우 읽은 책이지만, 영어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좋을만한 책이었다. 우리가 그동안 영어실력이 왜 안늘었는지, 영어공부를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쓴 책이다. 저자는 오랜 유학생활 등을 통해 영어뿐만 아니라 여러 언어를 할 줄 아는 만큼 우리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들이 많은 듯하다. 저자의 글에 공감이 많이 갔고 영어공부에 대한 방향성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의 언어교육학 교수 사빌-트로이케는 외국어를 배우는 사람에게 너무 원어민과 비슷하게 말하지 말라면서 외국어의 유창한 발음과 언어구사가 중요하다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조언을 한다.
외국 악센트가 있는 사람은 그 나라의 매너를 조금 어겨도 용서가 되지만 그 나라 언어의 발음을 마스터 한 사람은 그 언어를 사용하는 모든 문화적 관용적 태도까지 마스터 했을 것으로 보고 만약 사소한 문화적 행동이남 ㅐ너라도 어기면 무례하거나 의도적으로 그랬을 것으로 여겨 적대감을 갖게 된다.
서양 언어와 동양 언어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동양인은 '큰 것에서 작은 것' 순서로 말하고 동양인은 '작은 것에서 큰 것' 순서로 말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영어에 대해 한국인이 첫 번째로 극복해야 하는 차이다.
한국인이 영어를 배울 때 가장 큰 걸림돌 5가지
첫째, 한국인과 미국인은 생각의 순서가 반대다. 미국인은 작은 것에서 큰 것 순으로, 한국인은 큰 것에서 작은 것 순으로 생각한다. 둘째, 한국어에 비해서 영어는 빌트인된 뉘앙스 숫자가 너무나 적어서 단어를 꼬아 모자라는 표현을 보충한다. 셋째, 한국어 단어는 직관적이고 영어 단어는 추상적이다. 넷째, 영어는 주어의 선택이 제한적이고 동사가 방향을 결정한다. 다섯째, 영어 단어는 같은 단어라 해도 그 모양이 여러 가지다.
너무 장기간에 걸쳐 읽어서 느낌만이 기억나고 자세한 내용은 가물가물하다. 역시 책은 하루에 몇페이지씩 읽는 것보다는 느낌이 살 때 한번에 쭉 읽는 편이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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