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토님의 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 책 리뷰
- 리뷰/책
- 2025. 6. 23. 08:34
책에서 얻은 한 가지 : 매매 전에 손절원칙을 세우기
가치투자부터 추세추종매매까지의 방법이 한 권에 모두 소개되어있는 멋진 책이다. 보통은 가치투자던 트레이딩이던 한가지 방법을 고수하기 마련인데, 깡토님은 이 둘을 적절하게 혼합해서 매매를 하고 계신다. 그런 투자법으로 투자하는 사람을 테크노펀더멘털리스트라고 부른다고 한다.
나도 나만의 매매법을 정립해 가는 중인데 이 책 또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성공 투자란 감정이 아닌 원칙으로 투자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투자 스타일에 맞는 매매 원칙을 만들고, 그것을 실천하세요. 투자는 감정의 게임이 아니라 확률과 원칙의 게임입니다.
대부분의 깡통은 자기 확신에서 온다. 시장에서 아웃되는 사람들 대부분이 테마주, 잡주를 매매해서가 아닌 좋은 회사임에도 자기 확신으로 인한 과한 레버리지를 써서 아웃을 당한다. 돌발 변수는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돌발이다. 언제나 실패할 수 있고, 그렇기에 재도전을 위한 준비를 꼭 하고 있어야 한다.
스트리트 컨센서스(애널리스트의 실적 추정치 평균)가 높으면 어닝서프라이즈가 나와도 주가는 셀 온(주식시장에서 특정 이벤트나 뉴스가 발생했을 때 파는 전략)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단순한 이익 절대치가 아닌 컨센서스 대비 실적치가 중요하다.
사이클 투자는 매매 시점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기본 원칙은 경기가 나쁠 때 매수하고, 경기가 좋을 때 매도하는 것이다. 나는 반도체의 경우 DRAM 가격이 내려가고 상황이 나빠져서 감산에 들어갈 때부터 추적 관찰을 한다. 첫 매수 시점은 적자가 지속적으로 나오다가 적자폭이 감소하는 모습이 보일 때고, 반면 반도체 회사들의 실적이 잘 나와서 저평가 구간이라고 언론에서 떠들 때 매도를 시작한다
-1R의 값으로 -7~8%를 잡는 편이다. 윌리엄 오닐도 책에서 손절을 -8%로 제시했기에, 그것이 국장에서도 효율적인지를 확인하고자 52주 신고가 매매 대상으로 최근 5년간 손절 비율 통계를 내 보았다. 그 결과 손절은 -7, -8%로 세팅하고 목표수익률은 3R로 했을 때 다른 세팅값보다 효율이 더 좋았다.
문제는 저항선을 그릴 때다. 어느 라인을 기준 삼이 그려야 할까? 캔들의 윗꼬리를 기준으로 삼고 그어야 할까, 아니면 캔들의 몸통을 기준으로 잡고 그어야 할까? 결론은 둘 다 아니다. 중요한 것은 지점이 아니라 '매물대'다. 과거 어디에서 많은 거래가 이루어졌는지, 즉 어디에 많은 시체가 쌓여 있는지를 보고 그어야 한다. 전우들의 시체를 뚫고 강하게 상승해야 의미가 있다. 그에 따라 윗꼬리가 되기도 하고 캔들 몸통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박스권 구역으로 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한 것이다. 박스권은 가로 길이가 길고, 세로 폭이 좁을수록 좋다.
3R 도달과 추세가 꺾이는 것 외에도 매도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클라이맥스 런 신호다. 클라이맥스는 보통 최고점을 찍을 때 발생한다.
1stage의 상승을 거쳐 2stage의 조정 후에 3stage의 돌파까지 성공했다고 가정하자.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신고가 최고점에서 역대급 거래량을 동반한 윗꼬리가 달린 음봉이 그려졌다. 보통 이러한 클라이맥스는 섹터 전체가 하락할 때 나온다. 그래서 나는 클라이맥스 신호를 발견하는 즉시 과감하게 전량 매도한다. 고점에서 거래량 없이 흘러내리는 것과는 다르다.
일봉상. 이럴 땐 50% 매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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