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보는 데 많은 도움을 준 책이다. 이렇게 우리의 인생을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는 자기비난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은 단 하나다. 바로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하기. 이 책의 주제이다. 그러나 한가지 다행스러운 건, 분명 마음속의 상습적 불평꾼과 거리를 둘 수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앞으로의 삶을 더이상 그에게 맡길 필요가 없다. 실제로 이 귀찮은 존재는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머릿속에서 떠들어대는 '생각'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 점만 명확히 인식하면 더이상 속을 필요가 없다. 나도 마음속에 상습적 불평꾼이 있다. 하지만 이놈에게 내 삶을 맡길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내면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말을 '믿지 않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