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나에게
- 리뷰/책
- 2023. 10. 5. 10:51
나를 돌아보는 데 많은 도움을 준 책이다.
이렇게 우리의 인생을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는 자기비난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은 단 하나다. 바로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다. |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하기. 이 책의 주제이다.
그러나 한가지 다행스러운 건, 분명 마음속의 상습적 불평꾼과 거리를 둘 수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앞으로의 삶을 더이상 그에게 맡길 필요가 없다. 실제로 이 귀찮은 존재는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머릿속에서 떠들어대는 '생각'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 점만 명확히 인식하면 더이상 속을 필요가 없다. |
나도 마음속에 상습적 불평꾼이 있다. 하지만 이놈에게 내 삶을 맡길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내면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말을 '믿지 않는 것'이다. ... 전문용어로는 '탈융합'이라고 한다. 생각과의 융합에서 벗어난다는 의미다. |
한 걸음 물러나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어떤 목소리가 나를 자주 찾는지 알았다면 느닷없이 그 목소리가 떠오를 때 적어도 인사 정도는 할 수 있을 것이다. "안녕, 잔소리꾼. 또 왔구나. 오늘은 무슨 말을 할건데? 너야 늘 같은 말을 하니 말 안해도 알아." '객관화'라고 부르는 이런 방법은 상습적인 불평꾼과 거리를 두는 데 큰 도움을 준다. ... 바로 이름을 붙여주는 것이다. |
내 마음 속 목소리의 이름은 심심이, 찡찡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사실 이친구는 불평꾼이라기보다는 내가 실제상황에서 말싸움에 지지않도록 항상 시뮬레이션을 돌려준다. 나를 지켜주기 위한 아이인것 같기는 한데 쓸데없이 너무 자주 나오고, 항상 실제 말싸움을 하는것처럼 기분이 좋지 않다.
지금의 감정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먼저 감정을 '인지'하고, 있는 그대로 '수용'하며, 그것에 대하여 '평온한 태도'를 취하는 WAS의 태도가 큰 도움이 된다. |
또 하나의 방법은 내 마음속에 어린아이가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힘들어하는 이 마음속의 아이에게 친절과 동정을 베푸는 것이다. ... 힘들고 고통스러운 순간이 찾아올 때, 자신에게 친절하게 말해보라. |
나는 전혀 달라질 필요가 없다. 항상 아름답거나 완벽하지 않아도 되고, 실수를 할 수도 있으며, 나쁜 감정이나 단점이 있을 수도 있다. 지금 이대로의 상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
작가가 아침명상 도중 불현듯 얻은 깨달음이라고 한다.
나에게 시기 또는 남의 불행을 기뻐하는 마음이 생겨도 이것은 내가 나빠서, 나에게만 나타나는 감정이 아니다. 이런 감정은 누구에게나 있다. 기쁨이나 호기심, 불안, 슬픔의 감각과 마찬가지로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감정에 속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친절한 태도는 이런 감정을 수치스러워하거나 자기비난을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
아래 문구는 책의 소제목 중에서 괜찮았던 것들을 옮겨적은 것들이다.
고통 없는 인생이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모두 지극히 정상적인 '다중인격자'
잘못하지도 않은 일에 부끄러워하지 마라
나의 모든 모습을 사랑할 필요는 없다.
당신도 혹시 '스마일마스크증후군'?
마주하라. 제대로 보기만 해도 불안은 해소된다.
먼 훗날이 아닌 지금 당장 행복할 것
다른 사람을 실망시킬 용기
'완벽'이라는 감옥에 스스로를 밀어넣지 마라
'리뷰 >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을 다시 읽다 (0) | 2023.12.07 |
---|---|
김승호 회장님에게 배워보는 돈의 속성 (2) | 2023.11.16 |
기브 앤 테이크(영리한 기버가 되라?) (4) | 2023.09.12 |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달러 스위칭 전략) (1) | 2023.09.09 |
앙드레 코스톨라니 투자는 심리게임이다(2) (0) | 2023.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