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사에서 투기의 역사는 항상 반복되어 왔다. 이 말은 앞으로도 투기는 또다시 반복해서 나타날 것이란 말이다. 과거의 투기는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떻게 종말을 맞이했는지를 배워보면 앞으로 나타날 투기판에서 좀 더 현명하게 대처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보았다. 크게는 1630년대 네델란드에서 있었던 튤립 투기, 1690년대 주식회사 설립 붐, 1720년대 영국의 사우스 시 버블, 1820년대 이머징마켓 투기, 1845년 철도 버블, 1929년 대공황, 1987년 10월 증시대폭락, 일본의 1980년대 버블경제, 그리고 1990년대의 IT투자 붐 등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그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치증가의 정당성을 믿어 의심치 않았으며, 논리는 완벽하였고, 시류를 타지 못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