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에서 이 책이 선정되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제목은 들어봤지만, 장르가 소설인지도 몰랐었다. 고전소설은 처음 읽어보네 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되지 않은 소설이어서 놀랐다. 주인공인 싱클레어의 유년기 성장과정을 그린 소설인데, 사람의 감정 표현을 아주 섬세하고 흥미롭게 묘사했다. 재미있고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문체들이 어려웠다. 독서모임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러니까 그 무엇도 영원히 '금지된' 것은 없어. 바뀔 수 있는 거지. 오늘날에도 누구든 목사님 앞에 서서 여자와 결혼만 하면 그 여자랑 잠을 자도 되지. 다른 민족들의 경우엔 달라. 오늘날에도 말이지. 그래서 우리 모두는 제각기 무엇이 허용된 것인지, 무엇이 금지된 것인지를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