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견만리(미래의 기회) 리뷰

명견만리 - 미래의 기회편
국내도서
저자 : KBS 명견만리 제작팀
출판 : 인플루엔셜 201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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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폐방수천 가방을 비싸게 사고, 공정한 스마트폰을 사기 위해 6개월을 기다린다.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소비하는 사람들은 이제 가격을 뛰어넘는 새로운 가치에 주목한다. 비록 경제적인 선택이 아닐지라도 그 가치가 합당하다고 생각하면 기꺼이 지갑을 연다.
 스위스에서 '국민 가방'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이 메고 다니는 '프라이탁'의 주재료는 3000여 곳의 트럭회사에서 보내오는 폐방수천이다. 놀라운 것은 수십만 원이 넘는 가방의 가격이다. ... 이 가방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폐기물이 독창적인 가방으로 변신했다는 의미에 열광한다.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동시에 친환경적인 가치에도 동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방을 사면서 그 제품에 담긴 친환경적 가치를 함께 구매한 것이기에 비싼 값을 기꺼이 지불한다. 또 프라이탁은 공정무역을 지향하며, 제3세계 국가의 노동력을 착취해 제품 가격을 내리는 대신 자국 노동자에게 정당한 임금을 주고 가방을 만든다.


사업 사업. 사회적 기업. 공정무역. 업싸이클링.


1982년 독일 훔볼트 대학의 베르너 구스 연구팀이 개발한 최후통첩 게임은 인간 본성에 관한 또 다른 접근법을 제시한다. 실험 방법은 이러하다. 피실험자를 A(제안자)와 B(응답자)로 구분한 뒤, A에게 10만원을 주고 B와 나눠같게 한다. 얼마를 주든 A의 마음대로다. 단, B가 돈을 받기를 거절하면 두 사람 모두 한 푼도 받을 수 없다.
 과연 A는 B에게 얼마를 제시할까? B는 A가 제시한 금액이 0원이 아닌 이상 무조건 받는 것이 이득인데도 거절할까? 경북대 최정규 교수가 성인 50명을 대상으로 최후통첩 게임을 실험했다. 결과는 놀랍다. A집단 25명 가운데 무려 21명이 5만원 이상을 건넸고, 2~3만원을 나눠준 경우에는 B가 돈을 거부하기도 했다. 그냥 받으면 공돈이 생기는데도 그저 불공정하다는 이유로 거부한 것이다


이 실험은 인간의 행동과 의사가 매우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지금까지 최소 비용으로 최대 만족을 얻으려 하고 이기심을 가진 것이 인간의 보성이라고 여겼지만, 인간은 때로 이익을 포가하고라도 공정함을 기준으로 행동하고, 자신의 선택이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고려해 행동한다.


이 실험은 인간의 행동과 의사가 매우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지금까지 최소 비용으로 최대 만족을 얻으려 하고 이기심을 가진 것이 인간의 보성이라고 여겼지만, 인간은 때로 이익을 포가하고라도 공정함을 기준으로 행동하고, 자신의 선택이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고려해 행동한다.



명견만리 - 미래의 기회편KBS 명견만리 제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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