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기능사 실기 합격!! 후기 & 꿀팁 & 시험장정보
- BACK YARD
- 2025. 4. 14. 08:54
나도 드디어 조주기능사 실기 합격!!
시험장 후기 중에 부천시험장(부천대학교) 후기는 찾아볼 수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그래서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보고자 써본다.
시험장 정보는 인터넷에서 꼭 몇개라도 보고 가길 추천!
일단 합격 인증.

실수를 많이 했는데 점수를 생각보다 후하게 주셨다.(감사합니당)
나는 일단 학원을 다니지 않고 집에서 혼자 독학으로 연습했다.
나는 '조주기능사 독학사'라는 카페에 가입해서 실기준비세트를 구입하고 연습을 반복했다.
실기세트를 사서 집에서 혼자 시험준비를 하면 좋은 점은, 반복해서 무한대로 연습을 해볼 수 있고 시험이 끝나면 잔과 쉐이커 등도 고스란히 내것이 된다는 점이다.
(엇... 링크를 걸려고 카페와 물품구매링크를 찾아보는데 갑자기 다 없어졌다. 유튜브 강의까지... 싹 사라졌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질문도 드리고 답변도 받고 했었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다른 곳이라도 실기세트 판매하는 곳이 있나 찾아봤는데 없다ㅜㅜ)
시험 2주 전부터는 '조선바텐더' 님의 영상을 반복 시청했고, 매일 매일 40개 레시피를 종이에 써보며 암기했다.
아래 영상이 40개 레시피를 한번에 쭉 훓어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https://youtu.be/0XVaBEXafLU?si=OhofVC2XPEWlTFQ-


☆ ☆ ☆ 시험장 정보(부천대학교) ☆ ☆ ☆
나는 부천대학교에서 시험을 보았다.
기억을 더듬어 대충 배치도를 그려보자면 이정도 였던 것 같다.

옆사람과의 사이에는 가림막이 쳐져있어서 옆사람이 잘하는지 못하는지 신경쓰이지는 않았다.
다른 시험장은 3명씩 한다고 봤었는데 여기는 2명씩 한조로 시험을 봤다.
타이머는 맞은편에 크게 보이고, 2분 남았을 때 감독관님이 언급을 해주신다.
(그중에 젊은 감독관님이 있었는데 굉장히 나이스하고 젠틀하시고 수험생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기억에 남는다. 아마 이분이 나의 점수도 관대하게 채점해 주셨을듯!)
앞에서 여러명이 나를 쳐다보고 있어서 떨릴 줄 알았는데 막상 조주에 들어가면 정신이 없어서 앞에 누가 쳐다보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다ㅋㅋ
시작에 앞서 2분동안 테이블을 볼 시간이 주어진다. 이 때 병 위치랑 가니시 위치 등등을 꼼꼼히 봐야한다. 진짜 중요!!!
그리고 7분 타이머를 누르기 바로 전에 메뉴를 알려주시는데 우리 조는 뉴욕, 불바디에, B-52가 나왔다(영어로 써주신다)
무난한 칵테일인데도 막상 타이머가 돌아가니 긴장이 되서 병이 보이질 않는다 ㅜㅜㅜㅜ
병 찾는데만 시간 엄청 소비함....
(심지어 그랑마니에르는 뚜껑 열다 놓쳐서 바닥에 떨어트렸는데(!!!) 천만 다행으로 깨지진 않았다.)
나는 먼저 뉴욕을 만들고 그다음 불바디에, B-52를 만들었다.
병을 찾는데에 시간을 너무 낭비해서 불바디에 가니시는 포기하고 그냥 넘어갔다(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B-52를 만들 때는 시간이 1분밖에 안남은 상태라서 깔루아, 베일리시 아일리스를 빠르게 플로팅한 후 마지막 그랑마니에르는 바스푼이고 뭐고 그냥 부어버렸다 ㅋㅋㅋ
그러니 플로팅이 잘 됐을리 없었고,,, 그나마 3가지 모두 다 완성한 걸 위안으로 삼았다.
3가지 다 완성만 하면 합격은 시켜준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합격 발표날까지도 불안감은 남아있었다ㅜㅜ
그래도 3가지 다 제출해서 너무 너무 다행... 그랑마니에르 떨어트렸는데 안깨져서 다행...
시험이 종료되면 감독관님이 실수한 것들에 대해 언급을 해주시는데 나는 예상처럼 불바디에 가니쉬 빼먹은 것, B-52 플로팅이 제대로 안된 것을 지적해주셨다.
참고로 옆에 같이 시험보신 분은 처음에 코스터 세팅을 안했다고 지적받으셨다. 깜빡 하셨나보다.
시험이 끝나고 싱크대에서 사용했던 기구들을 씻고 시험장을 나가면 된다. 정리를 하며 옆사람과 잠깐 대화를 나누었는데 서로 본인의 실수를 탓하기 바빴다ㅋㅋㅋ
아무튼 결과적으로는 82점으로 매우 우수한 점수로 최종 합격!!!
취미로 시작한 것이지만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은 것 같아 매우 기뻤다.
평소 칵테일에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은 한번 도전해 보시길^^
필기와 실기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칵테일에 대한 지식도 늘어나게 되고 직접 칵테일을 만들어보면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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