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코스톨라니의 잡담'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에서 '투자는 심리게임이다'라는 타이틀로 코스톨라니의 책을 3권으로 나누어서 판매하고 있는데, 1권만 읽으면 될 것 같다. 이 책은 2권이다. 하지만 워낙 대가이기 때문에 잡담 안에서도 배울점은 있다. 시세가 상승하는 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더욱더 많은 주식들이 '큰손'에서 '작은손'으로 가게 된다. 즉, 심리적으로 안정된 증권시장 참여자들로부터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증권시장 참여자에게로 옮겨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모든 주식들이 작은 손들 속에 머물러 있게 되면, 주가 폭락은 곧바로 눈앞에 닥쳐오게 된다. 내 견해로는 다음의 두 가지 기본요소들이 증권시장의 시세를 결정짓는다. 그 나머지 요소들은 결국 이..
투자하려고 하는 기업들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나 던져보면 된다. "자금력과 순발력을 갖춘 신규 진입자들이 그 회사의 영역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라고. 진짜 해자들 - 무형 자산 경쟁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브랜드, 특허, 법적 라이선스와 같은 무형자산을 지니고 있는 회사. - 전환 비용 전환비용 때문에 기존의 고객들이 포기하기 어려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 가격경쟁력을 갖춘 회사. - 네트워크 효과 네트워크 경제의 이점을 누리고 있는 회사. - 원가 우위 프로세스, 위치, 규모, 고유 자산에 기반한 원가 우위로 경쟁사보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낮은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회사. 윈도우즈가 최고의 운영체제라고 말하긴 어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