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책 리뷰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 봄꽃 에디션
국내도서
저자 :
출판 : 알에이치코리아(RHK)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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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누구나 한번은 동화책으로 읽어보았거나 TV 만화 프로그램으로 보았었던 곰돌이 푸.

재미있게만 보았던 이 동화 속에 우리같은 어른들에게도 울림으로 다가오는 메시지가 많이 들어 있다.

어린왕자처럼.

이 책은 요런 식으로 예쁜 그림과 함께 짧막한 글귀로 구성되어 있어서 정말이지 10분만에도 읽어버릴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읽어버릴' 만한 책은 아니고, 두고 두고 생각날 때마다 한번씩 쭉 훑어 읽다보면 어느 한 구절에서인가 아! 하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책이다.

빌려보기보단 소장하는 쪽이 더 좋을만한 책이다.

가장 좋은 것도, 가장 나쁜 것도, 사실 별거 아니에요.

좋은 일, 나쁜 일에 일희일비한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사실 인생이라는 긴 시간 속에서는 모두 사소한 일일 뿐입니다.

 정말 현재의 감정들 하나하나에 다 신경을 곤두세우고 살면 인생이 너무 피곤해진다. 무던한 듯 무심한 듯 흘려보내며 살아가는 게 정답인 듯 하다. 지금 리뷰를 쓰고 있는 이순간에도 집중을 떨어뜨리는 신경이 쓰이는 일이 하나 있지만, 이것도 내일이면 다음주면 또 다음달이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될 것이다. 마음을 놓아야 한다.. (아마 다음주에 다시 이 글을 읽어보면 무슨 일이 있었지..? 하고 기억조자 안날 수도 있다.)

 가끔은 아이처럼 생각해 보세요.

 아이들은 눈앞에 재미있는 것이 있을 때, 이것저것 때지지 않고 온전히 그것에 집중해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나의 관심 분야가 너무 좁은 것은 아닌지,  쓸데없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고민하면서 아까운 시간을 흘려보내지 마세요, 나를 즐겁게 해주는 지금 눈앞의 순간에 집중하세요. 관심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면, 그때는 또 다른 것에 몰두해도 괜찮습니다.

 나는 집중력이 안좋은 편이라(또 요새는 더 없어지는 것 같아서), 항상 무얼 하면서도 다른 걱정을 하는 편인 듯하다. 그래서 책을 읽는 속도도 느린편이다. 마음껏 놀고 뛰어노는 아이들의 집중력이 부러운 밤이다.

남이 말하는 대로 사는 삶은 의미가 없어요.

내가 하는 행동 속에 내 의지가 들어있나요? 혹시 남이 말하는 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인생은 긴 항해와 같습니다. 남에게 내 인생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키를 맡기지 마세요. 내 인생의 키를 스스로 잡고 있다면 혹여 방향을 잘못 들어, 한참을 돌아가게 된다 할지라도 그것은 그것대로 의미있는 과정이 될 거에요. 

 내 가치관과 비슷한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다. 항상 이렇게 살고자 노력한다. 남이 정해준 삶, 남이 원하는 삶을 사는 사람은 인형극 속의 인형이나 다름없다. 스스로의 의지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하고는 있지만 그렇게 되고 있는지는 스스로도 의문이다.

좋은 일을 함께 기뻐해주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에요.

당신의 슬픔을 위로해주는 친구가 곁에 있나요? 그가 당신의 진정한 친구일까요? 좋은 일이 생겼을 때 함께 기뻐해 주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에요. 

 나에게 이런 친구들은 누가 있을까? 반대로 나는 친구들에게 이런 친구일까? 나는 친구에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질투심 없이 순수하게 기뻐해줄 수 있는 그릇인가? 되돌아보자.

괴로워하고 고민하는 사이 마음은 단단해져요.

괴롭다고 해서 고민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망가기만 하면, 같은 일이 반복될 뿐입니다. 하지만 큰 시련을 이겨내고 나면 그만큼 마음이 단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지금의 시기가 힘들다고 느껴질 땐, 시련이라고 느껴질 땐, 마음이 단단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자.(적어도 마음이 단단해지는 장점을 하나 얻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하자.)

지금 겪는 괴로움은 어쩌면 사소한 것일 수 있어요.

우리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로 괴로워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나의 괴로움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아요. 그만큼 의외로 지금 겪는 괴로움은 사소한 문제일지도 몰라요. 

 

지나고나면 별것도 아닌건데, 혼자 오바하는 중? 멀리서 보자. 10년 후의 미래의 내가 되어 지금의 나를 한번 바라봐보자.

좋은 기억은 붙잡고, 나쁜 기억은 흘려보내고

나라는 존재를 이루고 있는 요소 중 하나가 기억입니다. 좋은 기억은 많이 남기고 나쁜 기억을 흘려보내면 행복한 나로 살아갈 수 있을 거에요. 

 

위기를 이겨내는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어요.

비 오는 날 아이들이 천진난만한 얼굴로 물웅덩이를 뛰어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나요? 그 아이들처럼 우리도 불운과 역경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과 마주하세요.

정말로 같은 일을 대하면서도 내가 어떤 태도로 어떤 생각으로 대하느냐에 따라 스트레스의 정도가 정말 많이 달라진다는 것을 여러 번 경험해 보았다. 긍정적으로, 별거 아니라는 마음으로 세상과 마주하도록 노력하자.

때로는 즉흥적으로 목적지를 정해도 돼요.

문득 떠오른 생각을 행동에 옮기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머리로 생각만 하지 말고 일단 몸을 움직여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이것도 나에게 필요한 말. 움직여 움직여. 무브 무브! 실천해 행동해!

 

곰돌이 푸. 꿀만 먹는 줄 알았더니 사실 대단한 녀석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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