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개미 박영옥의 주식투자 절대원칙
- 리뷰/책
- 2021. 12. 23. 08:36
코로나 이슈가 터지기 시작한 작년 초부터 세계 증시는 급락과 급등을 거듭했다.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도 1500에서 3000 사이를 불과 1년여만에 겪을 정도로 등락폭이 심했다. 이제는 코스피가 3000 선에서 소폭 조정을 보이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눈감고 찍어서 아무 종목이나 매수해도 오르던 시기는 이제 끝이 났고, 다시금 옥석을 가려야 한다. 우리나라 개인투자자 중 오랫동안 칭송을 받고 있는 1000억대 자산가 박영옥님이 신간을 출간했다고 하니 안읽어 볼 수가 없다. 흔히들 기대하는 매수와 매도의 타이밍 잡기, 재무재표 보는 법 등은 이 책에는 없다. 오랜 경험으로 다져진 그의 주식투자 가치관과 투자기준이 담겨 있는 책이다. 그런 만큼 어려운 부분도 없고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이고, 주식 투자의 기준을 잡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주식농부의 투자 10계명 1계명. 투자자의 시선을 가져라. 2계명. 부화뇌동하지 마라. 3계명. 아는 범위에서 투자하라. 4계명. 투자의 대상은 기업이다. 5계명. 주주는 기업의 주인이다. 6계명. 투자한 기업과 동행하며 소통하라. 7계명. 기업의 성장주기에 투자하라. 8계명. 주식투자는 농사다. 9계명. 투자 기회는 항상 있다. 10계명. 올바른 마음으로 크게 생각하라. |
회사의 경영자가 나를 대신해 회사를 운영해 성과를 내고 그것을 내게 돌려준다. 이렇게 좋은 동업이 어디 있을까? |
주식투자를 단순히 수익실현을 위한 매매의 수단이 아니라, 그 기업과 동업을 한다는 생각으로 종목을 고르고 투자를 하자.
투자할 기업을 선정할 때 해야 할 핵심 질문 몇 가지를 짚어보면서, 기업 공부에서 주안점으로 삼아야 할 것에 대해 살펴보자. 첫 3가지 질문은 '기업의 기초 체력'과 관련이 있다. 1. 기업이 속한 산업의 향후 전망은 어떠한가? 2. 비즈니스 모델이 명확한가? 3.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고 심플한가? |
다음의 3가지 질문은 기업의 본성이나 성향과 관련이 있는 질문들이다. 4. 적정한 수준의 배당을 해왔는가? 5. 공시를 성실하게 하는가? 6. 경영자가 누구인가? |
일반적으로 투자금이 1억원 정도라면 2~3개, 2천~3천만원이라면 1~2개 바구니면 적당하다고 본다. 그래야 수익률이 분산되지 않고 집중력도 유지할 수 있다. ... 그러면서 예비로 3~4개 기업을 공부하면 좋다. |
생각보다 적은 수의 종목을 가지고있으라고 해서 좀 놀랐다. 나는 10개종목만 가지고 있으려고 항상 다짐하는데도 종목수를 매번 넘어서기 일쑤이다. 종목수를 줄여보도록 노력해야겠다.
<평생 동행할 기업을 찾으면 부와 편안함에 이른다.> 주식투자는 '동업'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평생 동행할 3~4개의 기업을 찾으려면, 그만큼 신중하고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 ... 우선 같이하려는 사업의 전망이 밝은지부터 파악해야 할 것이다. ... 그러므로 무엇으로 돈을 버는지, 확실히 벌고 있는 것은 맞는지, 어떤 위험 요소가 있으며 경영자는 그걸 헤쳐 나갈 능력이 있는지 명확히 알아야 한다. |
이익에 비해 배당성향이 낮은 기업, 회사 경영이 지나치게 오너의 이익 위주로 돌아가는 기업들도 피해야 한다. 이런 기업들일수록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어 사두면 오르지 않을까 기대하기 쉬운데, 조심해야 한다. 기업의 성장 과실을 주주들과 나누지 않는 닫힌 기업들은 오랜 기간 저평가되어 있을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
예시) 에스텍파마
주식 투자의 5단계 Lever1. 정보 매매 Lever2. 차트 분석 Lever3. 정량적 분석 Lever4. 트랜드 분석 Lever5. 사업가 마인드 : 내가 기업가라면 어떻게 경영할지, 그 결과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분석하면서 공부해나간다. |
알고 하면 투자고 알지 못하고 하면 투기다. 철저한 분석을 통해 원금의 안정성과 적절한 수익성을 꾀하는 것이 주식투자의 정도다. - 벤저민 그레이엄 - |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고, 앞으로도 많이 사용할 제품, 서비스를 만드는 곳을 찾으면 된다. 이왕이면 마진이 좋아야 한다. |
'시장지배력이 있으면서 이익이 꾸준하고 배당을 주는 회사'를 최우선 투자 대상으로 꼽는다. 이들 중에서도 현재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더 크게 성장하는 기업이 있다. ... 부를 늘리면서 성장의 사이클로 들어서는 회사는 훌륭한 투자 대상이다. |
비약적으로 성장하지 못해도 꾸준히 자기 영역에서 돈을 버는 기업은 반드시 주가가 재평가된다. ... 이렇게 저평가되어 있는 기업을 주가가 저렴할 때 투자하면 좋다. 몇 년이 지나면 확실히 수익을 낼 수 있다. |
매수가 끝난 후에는 주가가 오르지 않더라도 내가 투자한 기업이 잘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면서 차분히 기다린다. 주가가 오르지 않아도 배당이 나오니 상관없다. 그렇게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리면 결국 주가는 기업가치에 맞게 올라간다. 이렇게 하면 투자에서 실패할 일은 거의 없다. |
주식투자를 할 때 오히려 수시로 시세를 보는 버릇을 들이면, 자신만의 원칙을 어기고 계획에도 없던 엉뚱한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기 쉽다. ... 원칙을 지키는 투자만이 장기적인 성공으로 이어지며 잃지 않는 안전한 방법이다. |
많은 초보 투자자들이 수익이 난 종목을 먼저 매도한다. ... 하지만 대개 이러한 선택은 마치 가게에 여러 물건을 진열했는데, 잘 팔리는 제품들은 금방 진열대에서 없애버리고 안 팔리는 물건만 놔두는 것과 같다. 수익 여부만을 매도의 판단 기준으로 삼아선 안된다. ... 늘 기업이 그 기준이 되어야 하며, 어느 기업이 나에게 기다릴 만한 확식을 주는가에 집중해 결정해야 한다. |
주식투자를 하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마음의 동요다. 탐욕과 공포, 질투와 시기심 같은 것이 수시로 습격해온다. 그래서일까? 많은 이들이 주식투자의 8할은 마음 다스리기라고 강조한다. 차분함을 유지하면서 애초에 정해둔 원칙과 계획에 따라 행동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
주식농부로 투자해오며 결론지은 '실패하지 않는 주식투자의 3요소'는 매우 명확하다. 첫째, 자신이 투자한 기업을 자기회사라고 여기는 주인정신이 있어야 한다. 둘째, 자신이 투자한 회사와 끊임없이 동행하고 소통해야 한다. 셋째, 여윳돈으로 시간을 두고 투자해야 한다. |
변화하는 시대, 투자할 기업을 어떻게 고를까? 첫째, 내 자녀가 취업했으면 하는 좋은 기업을 고르면 된다. 둘째, 내가 돈이 있다면 인수하고 싶은 탐나는 기업을 고르면 된다. |
훌륭한 투자자는 '미래에 속한 사람'이다. 비전을 갖고 미래를 상상함과 동시에 현실을 반추하며 숫자를 직시한다. 그러므로 훌륭한 투자자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동시에 감성적이고 순수한 특성을 지녔다. |
한두달에 1개의 주제도 좋다. 깊이 파고들어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 관련된 책을 찾아보면서 공부하며 소양을 쌓아야 한다. |
만약 전업투자자가 된다면 이렇게 해야겠다.
투자자는 세상의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 변화로 인해 돈이 벌리는 지점을 포착해야 한다. ... 유행이나 트렌드가 어떤 제품과 서비스 매출로 연결된지 매우 구체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
'주식투자=자기사업'이라는 등식이 확고히 자리 잡아야 한다. 자기 사업이라고 생각하면 무엇부터 보게 될까? 주가가 아니라 비즈니스의 본질을 볼 것이다. 사업이 얼마나 비전 있으며 기업이 미래에 어떤 역할을 할지 큰 그림을 그릴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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