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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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 YES24

 

 얼마 전 재테크모임에 가입했는데 그곳에서 추천해준 책이어서 오랜만에 책을 읽어보았다. 부동산에는 어렴풋한 관심만 있어서 어설프게 몇 번 사고 판 적은 있지만 적극적으로 해보진 않았었다. 하지만 지금같은 부동산 하락기에 오히려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관련 책 독서를 시작해 보려고 한다.

일단 처음 150페이지정도까지는 저자가 어떻게 시스템을 만들고 부동산 부자가 되었는지의 험난한 과정을 소개하는데 할애했다. 부동산으로 전업투자자를 하는게 얼마나 어려운건지, 얼마나 독한 마음을 품고 시작해야 하는지 등을 말하며 독자들에게 올바른 마인드셋을 심어주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 책의 대부분이 동기부여를 위한 내용이고 부동산 투자에 관한 실전 내용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적은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나같은 부동산 초짜에게는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많이 있다. 그 중에 기억할 만한 내용을 추려본다.

 

돈을 번다는 것, 부자가 된다는 것은 그 잘난 안정감과 편안함을 버리는 것이다. 뭔가 새로운 것을 해서 마음 졸이며 살기로 작정하는 것이다.

 언제부턴가 나는 또다시 안정을 꾀하고 있었다. 남들처럼 소비를 조금씩 늘리고 현재 상황에 만족하며 흘러가는대로 살아가고 있었다. 힘들게 일했으니 쉬어도 된다는 자기위로와 함께 퇴근하면 소파에 누워 티비를 보며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냈다.. 생각해보니 지난 몇 년 동안은 나이만 먹었지 아무런 발전이 없었다. 3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해보면 뭔가 추가된 게 없다. 안정은 이루었지만 안일하게 지냈다. 이렇게 흘러가는대로 살아가다가는 다음 3년 후의 모습도 뻔할 것 같다는 생각에 정신이 좀 들었다.

 

며칠 뒤 나는 감정가 대비 50%나 유찰된 나홀로 아파트의 상가 지하층을 단독으로 낙찰받았다. 낙찰받은 뒤 부동산에 물건을 내놓는 것은 의미가 없다 판단하고 반경 30킬로미터 내에 있는 모든 소아과와 가정의학과, 치과의 전화번호와 주소를 확보한 뒤 해당 상가를 임대한다고 전화도 걸고 우편으로 안내장도 보냈다.

 중개업소에 임대를 올리는 방법 외에 저자처럼 노력해 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중개업소만 믿고 있으면 안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노동에서 얻는 열매보다 자본을 통해 얻는 열매가 훨씬 크다. 내가 열심히 일해서 버는 속도보다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말이다.

경험적으로 봐도 맞는 말이다.

 

지금 나의 모습은 지난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왔느냐의 결과다.

내 뼈...

 

내가 알아낸 최고의 집값 변동 요인은 지역별 수요와 공급이다. 특히 공급이야말로 집값 변동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공급!! 공급에 주목하자.

 

그런데 새 집에 대한 수요는 어느정도 일정한 반면, 공급은 일정하지 않다. ... 이것이 시기별 집값 변동을 일으키는 핵심 요인이다.

 

각 지역별 연간 신규 주택 수요량 역시 이에 비레한다. 지역 인구의 0.7~1% 수준이다. ... 인구 1200만명인 경기도는 연간 12만호(1%)의 새 집을 필요로 하고 인구 250만명인 대구는 해마다 2만호(0.8%) 가량의 새 집을 지어야 한다.

 

이렇게 지역별 인구에 비례한 수요보다 공급이 많이 부족할수록, 그 부족한 기간이 오래 누적될수록 집값 상승이 커진다.

 

대구는 공급의 많고 적음이 아파트 가격에 그대로 반영되는 도시다.

 

부동산의 사계 봄 : 집값은 계속 하락하는데 전셋값은 오르는 국면이 봄이다. 여름 : 본격 상승 시기. 전세가가 오르다가 매매가의 턱밑까지 차오르면, 전세가가 매매가격을 밀어 올리면서 매매가와 전세가가 함께 오른다.

사계절을 한바퀴 도는데에는 10년~15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돈이 열리는 나무를 심는 다섯 가지 원칙

 

급매만 산다(시세보다 최소한 1000만원 싸게) 실거주 여건이 좋아야 한다. 교통 학교 상권좋은곳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물건,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는 3000만원 이하 20평형대 아파트 방 2개보다는 방 3개로 전세 물건이 매우 부족한 지역과 단지일 것. 전세가 부족해야 쫓기지 않는다. 가급적 15년 넘지 않은 아파트. 15년이 넘었을 경우 반드시 수리된 물건 매매 실투자금을 최대한 줄인다. 목표는 2000만원 이내

저자의 투자 결정의 원칙이다. 투자할 때마다 복기해야 할 좋은 원칙인 것 같다.

 

전세가율 좋은 아파트 찾기 : 조인스부동산

 

이런 식으로 여러 단지를 조사한 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보이는 단지를 한두곳 골라 네이버 매물을 수시로 살펴본다. ... 한 단지를 알아볼 때 부동산은 최소 세군데 정도 전화. 부동산과의 통화로 알아볼 정보 최근 매매가와 전세가의 흐름 매매와 전세매물 수 파악 및 각각의 가격 교통 학군 편의성 등 내가 원해는 매매가와 전세가로 거래 가능한지 확인

 

매매가 조율하기 조정하고 싶은 가격의 두배를 조율해달라고 요청 200만원을 깎고 싶다면 400만원을 낮춰달라고 요청. 부동산은 당황하면서도 매도자에게 일단 이야기를 전달함.

 

우선 월 100만원을 목표로 시작하라. 단단히 마음먹으면 1년에 임대수익 100만원은 누구라도 만들 수 있다.

 

저평가된 여러 지역에 임대수익률이 잘 나오는 작고 가벼운 물건을 사되 레버리지(대출과 임대보증금)를 활용해 실투자금을 최소화하고 월세로 현금흐름을 창출하면서 시세 분출이 있을 때까지 보유한다.

이 원칙이 진리인 듯 하다. 항상 곱씹으며 투자하자.

 

어떤 지역에 투자할 때 투자 시점으로부터 2년 뒤 공급 물량만 제대로 살펴도 역전세 같은 힘든 상황은 맞이하지 않을 수 있다. 투자는 지금 좋은 곳은 사는 행위가 아니다. 내가 보유하는 기간 동안 좋은 지역이어야 하며, 특히 매도 시점에 좋은 곳이어야 한다.

 

입주한 지 보름 내에 임차인은 우편물 하나를 받아보게 된다. 예쁜 비누 세트와 동봉된 편지에는 ... 상가의 경우는 입주 시 개업을 축하한다는 의미로 꽃집에서 가장 큰 화분을 보내드린다.

심리학. 넛지. 참고할 만한 좋은 아이디어이다.

 

그리고 또 알게 된다. 세상의 모든 결과나 성취는 실행 뒤에 비로소 온다는 것을.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하고 준비를 많이 해도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처음 한 번 해보는게 어렵지 그 다음부터는 놀라울 정도로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도 알게 된다.

실행하자! 노력해서 한 건만 해보자. 실제로 하는 것과 안하는 것의 차이는 매우 크다.

 

투자 직전에 하는 질문 이곳에 투자한 이유를 명확히 설명할 수 있는가 마땅히 해야 할 노력을 다 하였는가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었는가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모두 점검하였는가

 

내가 사는 동네부터 확실하게 섭렵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라. 내가 사는 동네의 모든 아파트 가격과 특징을 줄줄 꿰기 전까지는 멈추지 말아야 한다.

 

제일 좋지 않은건 인생의 이정표가 없다는 것이다. 어디로 가기 위해 이렇게 열심히 사는 것인가? 가야 할 곳도, 가고 싶은 곳도 없으니 매일 거기서 거기가 아닌가. 인생을 잘 사는 최고의 방법은 내 재능과 욕망이 녹아든 꿈과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위해 사는 것이다.

 

내 기억에 아마 올해 처음 읽은 책인 것 같다. 이 책을 계기로 다시 독서의 불씨를 당겨보아야겠다. 부동산 공부도 틈틈이 하고 주식 공부도 다시 틈틈이 해봐야지. 물론 본업도 충실히!! 그나저나 읽고 싶은 책 목록이 20권이 넘는데 한달에 한권씩 읽어서 언제 다 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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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 YE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