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울렁증 딸의 주식투자 성공기?!

아빠와 딸의 주식투자 레슨(대니얼 타운, 필 타운 지음) 리뷰

아빠와 딸의 주식 투자 레슨
국내도서
저자 : 대니얼 타운(Danielle Town),필 타운 / 김인정역
출판 : 에프엔미디어 202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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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덕분(?)에 주식투자 광풍이 불고 있다. 나도 활발히 투자를 하고 있고, 작년 3월부터 약 1년 남짓 동안 30% 정도의 수익 실현을 했다.(같은기간 코스피지수는 60% 정도 오름... 날고 뛰어도 인덱스펀드가 답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거래량이 급증하고 주위에서도 주식투자를 많이 하다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나도 자꾸 단타성 매도를 하고있어서 마음을 다시 다잡고자 오랜만에 가치투자에 대한 책을 한권 읽었다.

 주식투자의 대가인 필 타운을 아버지로 둔 그의 딸 대니얼 타운은 아이러니하게도 주식 문외한이다. 변호사로써 나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었지만, 어찌해서인지 돈은 모이지 않고 자산은 좀처럼 늘지않는 현실을 발견하며 이대로 가면 미래에도 거지꼴을 못면하겠다는(?) 두려움이 자리잡기 시작한다. 그순간 진정으로 돈에 해방되어 살고 있는 자신의 아버지 필 타운을 떠올리게 되고 아버지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한다. 아버지는 평생 돈걱정에서 해방되는 방법을 딸에게 전수해주고자 1년동안 진심을 다해 가르침을 주고, 대니얼은 마침내 부의 공식을 깨우치게 된다는~ 중간중간 연애스토리도 나온다는~ 이제 돈도 모이겠다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먹고 잘살거라는~ 그런 이야기이다.

 어느 책이든 그렇지만 배울점이 많아서 기록해두고자 이 글을 쓴다.

 

"매년 15퍼센트 수익률이면 은퇴 숫자는 170만달러이고 17년이 걸리지."

 나의 연목표 수익률은 15%로 정해야겠다. 씨드머니 4만달러로 출발한 경우로 가정하여 계산한 숫자이니 나는 그보다 훨씬 더 빨리 은퇴숫자에 도달할 수 있다. 더군다나 작년 나의 수익률은 30%가 아닌가! 매년 복리로 불다보니 초반 수익률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은퇴숫자는.. 나의 경우는 30억으로 잡으려 한다. 그나저나 17년 후면 내가 도대체 몇살인가...? ㅎㅎ

 

 버핏과 멍거는 감정에 의한 의사결정이 흔하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것을 이용했다. 그들은 공포에 질린 군중이 팔아치울 때 샀고, 탐욕에 빠진 군중이 사들일 때 팔았다. 높은 연간 수익률을 볼 때, 이 전략은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군중심리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 버핏이 월가에서 벗어나 오마하에서 투자활동을 하는 것도 그 이유중에 하나일 것이다. 나도 군중심리에 빠져들어 성급히 매매했다가 낭패를 본 경우가 꽤 있다. 무언가를 발견했더라도 조급해지지 말고 조금만 더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하자.

 

 워런버핏의 주주서한

버핏이 매년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이다. 찾아서 읽어보자.

 

4대지표
1. 순이익
2. 장부가치(자기자본)+배당금
3. 매출액
4. 영업현금

4대지표가 매년 성장하는 회사 찾을 것.

 

멍거는 다음 요건을 만족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1. 자신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2. 고유한 특성이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뒷받침해야 한다.
3. 성실하고 유능한 경영진이 이끄는 기업이 바람직하다.
4. 합리적이고 안전마진이 확보된 가격에 매수할 수 있어야 한다.

 2번과 4번이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 자신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능력의 벤다이어그램 : 열정을 가진 분야. 돈으로 투표하는 분야, 돈을 버는 분야

자신의 능력범위를 파악하는 데 좋다.

1. 열정을 가진 분야 : 수영, 디지털기기, 소소한 인테리어, 건강식, 

2. 돈으로 투표하는 분야 : 간편식(오뚜기), 집술(맥주, 담금주), 냉동안주거리(닭관련업체, 마니커?), 옷(마인드브릿지), 디지털기기(삼성, 엘지), 비타민(종근당), 외식, 자동차용품, 아이스크림(베스킨라빈스), 커피믹스(맥심)

3. 돈을 버는 분야 : 자동차관련, 복지, 

 

2. 고유하고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해자)
'지속 가능하다'란 해당 기업이 지닌 고유한 특성을 극복하기가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어서 아무도 경쟁에 나서지 않고 따라서 그 해자가 앞으로 오랫동안 지속되리라고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지. 해자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경쟁우위야.

 

 해자의 다섯 종류
1. 브랜드 : 경쟁 상대가 될 만한 강력한 브랜드가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적은 경우다. 업계에 가장 먼저 해당 산업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된 경우도 브랜드 해자에 해당한다.
예) 콜라 대신 코카콜라, 모터사이클 대신 할리, 미용화장지 대신 크리넥스
2. 교체 : 고객이 경쟁 상품이나 서비스로 갈아타기가 매우 어렵거나, 비용이 많이 들거나, 과정이 번거로운 경우다.
예) 애플의 맥북생태계
2.5. 네트워크 효과 : 교체 해자에 포함된다. 사용자가 접근하고자 하는 네트워크를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경우다. 
예) 카카오톡, 유튜브
3. 유료 교량 : 기업이 해당 산업을 독점하거나 독점에 가까운 위치를 확보한 경우다.
예) KT&G, 철도, 건설, 
4. 비밀 : 기업의 영업비밀, 지적재산 등
예) 제약회사 치료제
5. 가격 : 제품을 다른곳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면서 그것을 유지할 수 있는 경우.
예) 이마트

 

3. 경영진 지표 : 자기자본이익률, 투하자본이익률, 부채
- 자기자본이익률(ROE) = 순이익/자기자본
- 투하자본이익률(ROIC) = 순이익/(자기자본+부채)

ROE : 자기자본으로 수익을 얼마나 올리는지. 높을수록 좋다(수익이 높은거니)

필타운은 매년 15퍼센트 이상 꾸준히 유지된 회사를 찾으라고 조언한다.

 

4. 합리적이고 안전마진까지 확보한 가격
 - 10캡 가격, 투자회수기간 가격, 안전마진 기준 가치평가

여러가지 가격 산정 방법이 나오는데 머리가 나빠서 이해가 안됨.

주주이익 대신 PER를 참고하면 될듯.

합리적인 수준보다 훨씬 더 가격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라고 한다.

 

찰리의 4대원칙에 근거한 체크리스트(일부 수정)

1. 이해할 수 있을 것

 - 회사는 내 능력범위 안에 있는가?

 - 회사의 사업내용과 해당 사업을 파악하고 있을 것

 - 해당 사업의 경기 주기 파악.

 - 회사의 성장 계획은 무엇인가?

 - 회사의 성장세는 10년 내 정점을 지날 것인가?

2. 해자

 - 회사의 해자는 무엇인가?

 - 다른 회사와의 경쟁 강도는 어떠한가?

 -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수년간 버티는 데 충분한 현금을 보유했는가?

 - 최근 불황기에(or 해당사업 불황기) 매출과 이익은 어떠했는가?

3. 경영진

 - CEO는 겉과 속이 같은가?

 - 직원들은 얼마나 행복한가?

 - 경영진이 자기 회사 주식을 매수 또는 매도하는가?

 - 회사에 부채가 있는가? 1년치 잉여현금으로 상환 가능한가?

 - ROE 체크, 꾸준함과 성장세는?

4. 안전마진이 확보된 합리적 주가

 - 모르겠음.

 - PER가 과거보다 낮은가 보기.

 

값비싼 실수(내용 일부 수정)
1. 의미 : 산업 기업 제품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음. 산업이 쇠퇴함. 10년 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불확실함. 해당 산업이 빠르게 변화함. 
2. 해자 : 고유하지 않음. 지속 가능하지 않음. 4대지표의 성장성이 없음. 특히 장부가치(와 배당금) 증가가 없음. 해외에서 저가 경쟁 제품이 부상하고 있음.
3. 경영진 : ROE와 ROIE가 하락 추세임. CEO가 너무 많은 주식을 매도함. 부채가 2년치 잉여현금흐름을 초과함. 부채가 증가함. 대출이 곧 만기에 도달함.
4. 가격 산정 : 사건이 상당한 공포를 유발하며 1~3년 낸 해결되지 않을 수도 있음. 사건이 사업을 영구적으로 손상시킬 수도 있음.

확증편향에 빠지지 않도록 항상 체크할 것.

 

매수방법 : 트랑셰 매수

 - 한 트랑셰는 25%, 즉 4번에 걸쳐 분할매수하는 방법.

매도방법 : 팔지 않는다.

 - 기업의 '이야기'에 달라진 것이 없는 한 절대로 팔지 않는다. 복리 수익률은 장기간 보유하는게 관건이라는것 잊지 말기. 팔아야 하는 유일한 상황은 기업의 이야기가달라졌을 때이다.

 

아빠와 딸의 주식 투자 레슨대니얼 타운(Danielle Town),필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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