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배당주 ETF를 비교해보자
- 금융 경제/단순하게 주식하기
- 2025. 1. 22. 16:38
나중에는 개별 배당주를 전부 다 분석해볼 생각이지만, 우선 개인연금에서 적립식으로 매수할 만한 배당ETF를 찾아보았다.
배당ETF들의 구성종목을 들여다보니 포트폴리오에서 금융관련 종목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ETF가 너무 많았다. 금융주들이 배당을 많이 주니 당연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같은 분야의 종목들이 너무 많이 편입되어 있는건 좋지 않아 보였다.
많은 ETF들 중 분배율이 5% 이상이고, 종목별 비중의 편차가 크지 않은 국내ETF로 5개를 추려보았다.
- 키움 고배당 : 금융관련주 비율이 너무 높고 종목수도 작고 변동성이 크다. 탈락.
- PLUS 고배당주 : 시가총액, 거래금액, 분배율, 3년 수익률 등 많은 면에서 우수했다. 그래서 혹 했지만 금융관련주 비율이 너무 높았다. 분배율도 계속 저렇게 나오긴 힘들다.
- TIGER 코스피고배당 : 3년수익률이 마이너스네? 변동성이 높구나. 탈락.
- PLUS 고배당저변동50 : 대부분의 면에서 마음에 들었는데 딱 하나 거래금액이 너무 적다.
- KODEX 고배당 : 여러모로 괜찮아 보였는데, 코덱스는 이제 배가 불러서 그런지 정보공시가 항상 불성실하다. 분배율도 별로고. 그래서 탈락
홈페이지 설명 보고 또 한번 놀랐다. 지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지 않겠다는건 진짜 처음 본다.
PLUS 고배당저변동50과 PLUS 고배당주 사이에서 고민을 좀 했는데, 지난 3년간 기초지수 토탈리턴을 비교해보면 오히려 PLUS 고배당저변동50이 더 좋게 나온다.
그리고 변동성도 PLUS 고배당저변동50이 조금 낮다.(사실 별 차이는 없다)
결과적으로 PLUS 고배당저변동50이 여러모로 가장 마음에 드는데 시가총액과 거래금액이 너무 작은게 흠이다.
구성비율과 구성종목도 모두 마음에 든다.
이로써 나의 원픽 고배당주 ETF는 'PLUS 고배당저변동50' 이다.
참 괜찮은 ETF인데... 지금보다 많이 알려져서 거래금액만 조금 더 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개인연금 계좌에서는 배당금도 과세이연 혜택이 있기 때문에 세전수익으로 계속 재투자하면서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어 장기적으로 좋다.
그래서 다음달부터는 개인연금계좌에 이 ETF를 일정 비중 적립식으로 매수해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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