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이다! 도서 리뷰

 

 모두에게 사랑받으려 애쓰지 말고, 두려움을 용기로 극복하고, 너무 깊게 오래 생각하지 마라.

 

 우유부단한 성격 탓인지 나는 선택이 늘 어려웠다. 하지 않은 선택에 대한 미련도 많았고, 그래서 더 선택하는 데 신중해지고 어려워졌다. 어떻게 하면 선택을 더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고, 이 책은 선택에 도움을 주는 책이 있지 않을까 하여 찾아보던 중에 발견하게 되었다. 여지껏 많은(?) 책을 읽었지만 그동안 읽은 책 중에 가장 많은 포스트잇을 붙인 책이다. 기억하고 싶고 되새기고 싶은 문구와 구절이 정말로 많은 책이었다.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다. 기회가 되면 나중에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아니 꼭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그렇다면 결정을 두려워하는 사람으로 살지 않기 위해서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내 삶의 주체가 '남'이 아닌 '나'라는 주체성을 가지는 것이다. 내가 주체가 된다는 것의 핵심은 나를 아는 것이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내가 어떤 것을 꺼리는지, 또 어떤 것을 기꺼이 수용하는지, 내가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것이 무엇인지 등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내 안에 있는 나와 직면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선택과 결정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은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 여러 가지 생각에 사로잡힌다. '이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까? 혹시나 내가 모르는 다른 대안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행동하면 좀 덜 후회할까?' 나의 선택과 결정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걱정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선택과 결정을 지연하는 데 한몫한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100% 만족하는 답을 알지 못한다. 정답이 있을 수도 없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내가 내린 결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선택과 결정이라는 행위 자체에 대한 심적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그 행위를 하는 순간순간의 나를 믿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선택과 결정의 순간에 정말 나를 위한 것인지, 내가 좋아하는 것인지, 이 선택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을지를 판단해야 한다.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의 선택과, 그 선택을 한 나 자신을 믿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말에 따라 나의 선택이 계속 흔들리게 되고 또다시 나의 인생이 아닌 남의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최고의 선택과 결정을 위한 다섯 단어
긍정! 나의 모든 결정을 긍정하라
심플! 단순하게 생각하라
확신! 너 자신을 알라
완벽! 완벽주의의 노예에서 벗어나라
경험! 최고의 선택은 경험에서 나온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나의 선택과 결정을 믿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 작고 사소한 것들에서 긍정의 경험들이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긍정의 아이콘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자꾸 부정적인 결과들을 떠올리면 선택이 더 어려워진다. 결과가 긍정적일 거라고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단순하게 생각하라'는 결정을 할 때도 적용된다. 너무 많은 고민과 걱정을 하지 말고 정말 내가 바라는 것만 생각하면 된다. 이 선택을 했을 때 나타나는 겨롸가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인지만 판단하는 것이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는지를 모르면 어떤 선택이 나에게 이로울지 해로울지를 판단할 수 없으니 선택과 결정도 쉽게 하지 못하는 것이다. ... 내가 누군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내가 어떨 때 행복하고 즐거움을 느끼는지? 나에게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면서 자기 확신을 만들 수 있다. ... 다른 사람의 이야기나 조언, 충고, 걱정과 의심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물러서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면서 나만의 기준과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은 바로 자기 확신에서 나온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나는 무엇을 좋아할까? 내가 원하는것은 무엇일까? 오늘의 일기 주제.

자기 확신을 가지려고 노력하자.

 

 작은 실수라도 계속 마음속으로 되새기는 경향이 있다. 이미 벌어진 실수는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시작하면 되는데 실수를 바로잡지 못한 것, 실수가 일어나기 전에 꼼꼼하게 확인하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을 많이 한다. ... 마음을 여유롭게, 생각을 편안하게 갖자. 실수해도 괜찮고 놓치는 부분이 있어도 괜찮다. '완벽한 것은 없다'는 마음이 있어야 선택과 결정에서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

완전 나네~ 난 완벽주의 성향이었어..! 보내주자 Let it go~

나에 대한 기대치를 확 낮추자. 실수 좀 하면 어때, 실패하면 어때 다음에 잘하면 되지 뭐.

 

  사람의 머릿속에는 원숭이 한마리가 있다. 하지만 그 원숭이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가면을 쓰고 나의 삶에 간섭하고 쓸데없는 생각들을 점점 많이 만들어낸다. 그래서 머릿속 원숭이를 잘 통제해야 한다. ... 우선 원숭이의 실체를 가만히 들여다봐야 한다. ... 부정적인 생각이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점점 뻗어나갔다. ... 명상하는 시간은 나와 머릿속 원숭이가 직면하는 순간이다. ... 불필요한 생각이 많아질 때마다 짧게라도 내 안의 원숭이와 대화한다. ... 당신만의 방법으로 머릿속 원숭이를 만나 진솔한 대화를 시작하라.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내가 원하는 51%를 선택하는 방법은 바로 명확한 자기 분석이다. 먼저 종이를 꺼내 가로 두 줄, 세로 두 줄의 표를 그리자. 한쪽에는 지금 고민하고 있는 일을 했을 때의 장점과 단점을, 다른 한쪽은 하지 않았을 때의 장점과 단점을 써보자. ... 이렇게 결정 저울을 작성하다 보면 결국 나와 직면하게 된다. 올바른 선택과 결정을 방해하는 감정에서 벗어나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 무엇에 관심이 있고 없는지 등 '나'라는 사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 결정 저울이 쌓이고 쌓이면 나도 몰랐던 나를 조금씩 발견하게 된다.

 

 솔직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한다. 선택과 결정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숨기려고 한다. 나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나 반응에 만감하고 타인의 기대에 맞추는 것에 더 익숙하다 보니 선택과 결정에서 나는 항상 빠져 있다. ...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는 지금 기분이 좋지 않아' 등 직접 상대방과 대면하거나 글로 이야기할 때도 나를 표현하는 연습을 꾸준히 한다.

의도적으로 나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자.

 

 프로결정러로 살기 위해서는 세상 사람들이 바라는, 누군가가 기대하는 행동이 아닌 나의 인생 목적과  그 기준에 맞춰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계속 선택과 결정 앞에서 도망다니고 끌려다니면서 타인의 기준에 맞춰 살아갈 수밖에 없다.

 

 선택과 결정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은 힘들게 하나를 정하고도 실천과 행동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이미 결정을 한 사안도 '이게 맞는 것일까? 이렇게 해도 괜찮을까?' 하고 의구심을 가진다. 확신이 부족하다 보니 실천하기도 전에 걱정부터 앞선다. 그러면 당연히 아무것도 못하게 되고 결국 자책하고 원망하고 후회하는 악순환에 빠진다. 아무리 심사숙고해서 결정했다 하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실천을 해야 성공도 맛보고 실패의 쓰라림도 경험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계속 그자리에 머물기만 할 뿐 변화하는 것은 전혀 없다. 

 가령 실천의 결과가 실패이다 하더라도 경험이라 생각하며 위로하자.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

 

 모두에게 사랑받으려 애쓰지 말고, 두려움을 용기로 극복하고, 너무 깊게 오래 생각하지 마라.

이 책의 주제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

 

 감정 분석하기
 감정을 분석한다고 해서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선택과 결정을 한 뒤에 나의 감정을 생각해보는 단계이다. 물냉면과 비빔냉면 중에서 비빔냉면으로 정했을 때, 축구와 야구 중에 축구가 더 좋다고 했을 때 나의 감정이 어땠는지 알아본다. 좋은 감정이었다면 나를 위한 결정이고 그렇지 않다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시선과 기준에 맞춰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다. 내가 원하는 선택을 했다면 결과가 좋든 나쁘든 만족감을 느끼고 나의 결정을 존중해준다.

 내가 원하는 선택을 했다면 결과는 신경쓰지 말고 내가 원하는 선택을 했다는 것 자체에 만족하고 칭찬을 해주자.

 

 반성하기
 잘못된 선택과 결정에 대해서만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떠나서 선택을 한 후의 나를 돌이켜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선택과 결정을 하기 위해 어떤 준비와 고민을 했고 어떤 과정을 거쳤고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를 생각해보고 그 결과가 어땠는지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기록해본다. 

 

 선택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과 조건이 많으면 그만큼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선택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거나 원하는 선택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쉽게 선택하려면 선택지를 줄이려는 노력, 즉 포기할 것이 무엇인지를 정하고 과감하게 포기해야 한다.

 

 (책에서 제시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모두 실천할 수 없다면 하나만 기억하자.
'나를 위한 선택과 결정인가?'

 

 선택과 결정을 하기 전 부정적인 마음, 불안한 감정들을 의도적으로 없애서 긍정의 감정으로 바꾸려는 마음가짐(Mind), '나를 위한 선택인지' 목표(Vision)를 항상 따져보는 자세, 그 결과물이 어떻게 나오든 결정 과정(Process)에 충실했던 나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더 많은 의미 부여를 하려는 자세만 갖추면 앞으로 나의 삶도 분명 밝고 행복할 것이다.

 

 지금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무언가에  집중하자. 과거에 연연할수록 후회만 더 커질 뿐 나는 점점 더 지치고 힘들어질 것이다. 내가 지금 바꿀 수 있고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눈앞에 있는 현실이다. 지나간 시간은 좋은 기억 또는 좋은 경험으로 받아들이고 나의 힘과 능력으로 충분히 통제할 수 있는 현실에 집중해라. 그러다 보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선택과 결정 앞에서 더 당당해질 것이다.

진짜 하나 하나 다 주옥같은 말 뿐이네..

 

 일기를 쓰는 시간과 공간 속에는 나 외에 아무것도 없다. 나의 생가과 감정들이 어떤 식으로 표현되든 일기 속에는 내가 있다. 내 안에 있는 나와 마주할 수 있는 것이 일기다. 나는 언제 어떤 순간에 선택과 결정을 어려워하고, 나는 어떤 사람과 만났을 때 기분이 좋고, 어떤 성향의 사람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감정을 중요하게  여기고 어떤 기억을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나에 대한 모든 것이 일기장에 담겨 있다. 그래서 일기는 나와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 중의 하나이다.

 그동안은 일기를 사무실에서 시간날 때 썼었는데 이제 집에서 써야겠다. 퇴근 후 따뜻한 차를 한잔 마시며 어두워진 밤의 풍경을 바라보며 조용한 나만의 공간에서 일기를 쓰는게 더욱 집중이 잘 될 것 같다.

 

 나의 인생을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은 '나를 위한 선택과 결정'을 하는 것이었다.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싫어하면 싫어한다고, 할 수 있다면 할 수 있다고, 할 수 없다면 할 수 없다고, 도와줄 수 있다면 도와줄 수 있다고, 도와줄 수 없으면 도와줄 수 없다고 나의 의지와 상황을 당당하게 말하려고 노력했다.

 

 나의 감정도 올바로 바라봐야 한다. 나의 감정을 상대방에게 충분히 말하고 또 존중받아야 한다. 개인의 감정은 모두 중요하므로 명확하게 나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사람들은 내가 생각하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인식하거나 평가한다. 주위 사람들이 나를 올바로 이해하고 평가하기 위해서는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나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정확하게 인식한 상태에서 결정해야 후회하지 않는다.

 

 선택과 결정을 잘 한다는 것, 그 기준이 내가 된다는 것은 삶의 주인공이 내가 되느냐 하는 중요한 문제이다. 선택과 결정은 '나를 위해서' 해야 한다. 나를 위한 선택과 결정을 한다면 나답게 살 수 있다. '나'라는 사람에 대한 확실을 가지고 내가 원하는 선택과 결정을 하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

 

 가끔 흔들릴 때면 쉬어 가도 괜찮다. 그 또한 나의 결정이다. 지쳐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면 과감하게 잠시 멈춰서 나를 다시 돌아보면 된다. 어느 누구도 당신한테 뭐라고 하지 않는다. 나만 생각하면 된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 그 하나만 생각하면 된다.

 

 나는 소비를 하는 것도 나 자신에게는 굉장히 인색한 편인데, 이것도 생각해보면 남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오던 습관으로 인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타인과 함께 술을 한잔 할 때는 비싸더라도 맛있는 식당에 가서 계산도 곧잘 하고 나오는데, 집에서 혼술을 할 때는 정말 궁색할 정도의 안주와 함께 한다. 오로지 나를 위한 공간인 집에도 최소한의 가구와 생필품만 갖추고 있고 장식이나 보기 좋은 물품들은 전혀 없다. 이런 것들이 내가 나를 천대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선 내가 나를 존중해줘야 남을 위한 존중도 건강해질 수 있을테니 앞으로는 내가 나를 더 존중해주려고 노력해야겠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도 정말 많이 되고 내가 과거에 했던 여러 가지 결정들도 많이 떠올랐다. 지난 날들을 되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본 것이지만 곧 서점에 주문해서 소장할 것이고, 이제부터 무조건 나의 추천 1순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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