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후기 : 치과의사 피트씨의 똑똑한 배당주 투자
- 리뷰/책
- 2024. 8. 14. 14:40
이 책은 배당주를 투자하는 방법을 쓴 책이라기보다는 배당주를 이용한 주식 매매기법에 대한 책인 것 같다. 배당을 통한 꾸준한 수익보다는 매매차익에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도 역시 배울점은 있었다.
★ 대주주의 지분 비중이 중요하다.
대주주의 지분이 높으면 배당성향도 높은 경우가 많다. 특히 외국계 대주주인 경우 배당성향이 더 높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 시가배당률이 가장 높은 시기가 주가의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
예상 주가 = 예상 주당배당금 / 시가배당률 |
예상 주당배당금이 15,000~20,000원이고 평균 시가배당률이 9%일 경우, 예상주가는 17~22만원.
하지만 예상 배당금을 예측하려면 먼저 당기순이익을 예측해야 하는데 개인이 이게 가능할까 싶다. 예를 들어 올해 2분기 KTNG의 당기순이익이 높게 나왔는데 3분기 4분기 순이익도 높게 나올지 알 수가 있나?
국채시가배당률 = 시가배당률 / 3년 국고채 금리 |
이 책의 가장 핵심 내용이다. 배당은 금리가 낮을 때 매력적이므로 국고채3년물 금리를 적용하여 상대적인 배당주의 매력도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합리적인 아이디어라고 생각되었다.
내가 현재 투자하고 있는 KTNG를 국채시가배당률로 계산해보았다.
코로나로 인해 주가가 낮았던 2020년도가 매수하기에 가장 매력적인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2022 2023년도에는 3년물 국고채금리가 많이 올라서 높았으므로 국채시가배당률도 낮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말 이때 KTNG는 매력이 없었을까? 2022 2023년도에도 매출과 순이익은 꾸준히 나오고 있었으나 단지 금리가 높아져서 수치가 낮게 나오는 것일 뿐이다. 물론 금리가 높아져서 상대적으로 배당주의 매력이 낮아질 수는 있지만 배당은 꾸준히 주고 있었다.
이건 정말 매매차익을 얻기 위해 만든 지표인 것 같다. 다만 좀 더 낮은 가격에 사기 위한 매수시점을 판단할 때에는 참고할 만 할 것 같다.
배당 재투자법에 적합한 업종 첫째, 업황이 안정적이어야 한다. 그래야 배당금으로 그 기업의 주식을 사서 재투자하는 의미가 있다. 둘째, 경기순환에 의한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업종이 좋다. 필수소비재와 음식료품 같은 내수업종을 추천할 만하다. 이런 주식에 배당 재투자법으로 꾸준히 투자할 경우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에서는 배당률과 국채금리를 비교해 생각해보는 아이디어가 좋았다.
이제 배당주에 대한 책을 한 권만 더 읽고 배당주 투자 원칙을 세운 다음 투자를 시작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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