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 이보다 더 매력적인 배당주가 있을까? 강원랜드
- 금융 경제/단순하게 주식하기
- 2024. 6. 14. 09:08
강원랜드의 월봉 차트이다.
차트 상으로 엄청나게 싼 구간이다. 거의 상장 당시의 가격까지 내려와있다.
주가가 크게 내려갔을 때가 두 번 있었다. 한번은 2008 금융위기 때이고, 또 한번은 2020 코로나 때이다.
금융위기 때 차트를 보면 크게 내려갔다가 최고점인 2015년까지 가파르게 올라간 것을 볼 수 있다.
이번에도 혹시나 그럴 수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22년부터 꽤 많이 회복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PER이 10배 이하이고, PBR은 0.83으로 모두 역대급으로 저평가 구간이다.
배당성향은 작년부터 예전 시절의 50%를 회복하였고, 주가는 내려간 덕분에 배당수익률이 현재 6%를 넘고 있다.
유보율은 여전히 높고, 부채비율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강원랜드가 사실 성장성은 별로 없다.
국내산업이고 방문객도 대부분 국내 고객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방문객 수도 조금씩 줄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카지노 산업 특성상 앞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꾸준하게 유지가 될 것이다.
이익만 꾸준하게 나와 준다면 공기업 특성상 배당도 꾸준하게 줄 것이다.
매출총량제가 있어서 매출 성장에 제한이 있지만, 현재 매출상으로는 아직 여유가 있다.
그러고 보니 성장성도 좀 있네? 올해 기준 29%나 더 성장해도 되네?
주식의 투자수익은 매매차익+배당수익 인데, 성장성의 부재로(성장성이 없다고 치자) 매매차익을 포기한다고 하더라도 꾸준하고 높은 배당수익은 기대할 수 있다.
더구나 현재 주가가 굉장히 저평가 구간으로, 시간만 내 편으로 만든다면 매매차익도 기대해볼 수 있다. 호재만 하나 뜬다면 위로 튈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나올 수 있는 호재로는 카지노 규제 완화 발표, 불법도박 근절 대책 발표 등이 있을 수 있겠다.
딱히 호재가 없어도 이익이 꾸준히 나오면 언젠가는 주가는 올라가기 마련이다.
지난 4월에 강원랜드가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2032년까지 2조5천억을 투자한다고 한다.
강원랜드를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영업장 면적이 너무 좁다. 그리고 외국인은 하나도 없고 국내방문객만 바글바글한게 그냥 도박장 느낌이다. 큰 홀덤바 느낌이다.
다행히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는지 계획상으로는 영업장 면적을 3배로 늘리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활성화 해보겠다고 한다. 매출 비중도 비카지노 부분을 30%까지 늘려보겠다고 한다. 현재 비카지노 부분(호텔, 스키장 등) 매출은 13% 정도이다.
바람직한 방향이다. 바람대로 꼭 달성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배당수익률이 좋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지 않더라도 배당을 받으면서 버티고 있으면 된다.
현 시점에서 주가가 더 내려갈 여지는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배당이 1년에 한번 뿐인 것은 아쉽다.
시간만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면 굉장히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 개인적인 생각일 뿐 절대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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