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과 마흔 사이 나를 되돌아볼 시간 국내도서 저자 : 미리암 프리스(Dr. med. Mirriam Prieß) / 박지희역 출판 : 비즈니스북스 2019.01.10상세보기 서른과 마흔 사이. 나를 되돌아볼 시간. (부제는 인생의 전환점에서 만나는 자기 발견의 심리학) 도서관 신간 코너에서 서성이다가 책 제목에 끌려 집어들었다. 인문학이나 철학 책일 줄 알았는데 읽어보니 정신분석학(심리학)에 기초하여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한 치유를 목적으로 쓴 책이었다. 심리치유 책은 그 전에 이미 몇권을 읽어서 그리고 인문학 책이 아니어서 약간 실망(?) 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었다. 과거의 깊은 상처를 끄집어내고 저자가 말하는 내면에 있는 거짓 자아를 발견하는 법, 거짓 자아를 몰아내고 진정..
철학하며 놀고있네 국내도서 저자 : 야니 판 데어 몰렌 / 김희상역 출판 : 라임 2016.12.12상세보기 어렵고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철학에 대해 청소년의 눈높이로 쉽게 대화하는 형식으로 써내려간 책이다. 이것도 청소년 권장도서 목록에서 본 책인가보다. 요새 내가 왜 청소년 권장도서만 보고있지. 소크라테스, 플라톤, 데카르트, 니체 등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철학자들의 철학을 재미난 철학선생님의 입을 통해 쉽게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약간 수박 겉핥기 식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유명 철학자들의 생각과 틀을 책을 통해 전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다. "그래. 궁극적으로 인간은 아무것도 몰라. 무엇이 옳은 것이냐는 물음에 딱 맞는 답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거든. 너는 아마도 누군가를 죽이는 행동이..
하기 싫은 일을 하는 힘 국내도서 저자 : 홍주현 출판 : 사우 2017.01.25상세보기 우리는 살면서 항상 하기 싫은 일과 부딪힌다. 하기 싫은 일을 매일 마주한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하기 싫은 일이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을 할 때 우리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며 '할 것인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며 '할 것인가'.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하기 싫은 일을 하는 힘'을 가지는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해 준다. 최근 기업 경영에서 주목받는 새로운 문화가 있다. '애자일Agile'이다. 완벽하게 준비하고 나서 실행하거나 제품을 내놓는 게 아니라 아이디어가 좋으면 실행부터 하는 방식이다. 당연히 실패한다. 이때 단념하는 게 아니라 실패 원인을 찾고 개선하면서 제품을 완..
모두 깜언 국내도서 저자 : 김중미 출판 : 창비(창작과비평사) 2015.02.06상세보기 "모두 깜언" 2018년 인천시 추천도서로 선정되었던 책이어서 나중에 한번 읽어봐야지 하고 적어두었던 책이다. 오랜만에 도서관에 가서 어떤 책을 읽어볼까 고르다가 소설책을 안읽은지 하도 오래 되어서 이 책을 집어들었다. 성인보다는 청소년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라는 느낌이다. '소나기'처럼 중학교 국어교과서에서 나올 듯한 소설이었다.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아지고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특별히 적은 구절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고, 오랜만에 청소년 권장도서 한권 읽은 느낌이다. 이번 책 리뷰는 인증샷 정도만 남기는 걸로^^ 언제부턴가 나는 손에 보이지 않는 방패를 들고 서있다가 누군가가 내게 다가오려면 밀쳐..
당신과 나 사이 국내도서 저자 : 김혜남 출판 : 메이븐 2018.01.30 상세보기 부제 : 너무 멀어서 외롭지 않고 너무 가까워서 상처입지 않는 거리를 찾는 법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라 항상 다른 사람들과 부대껴 생활을 해야 하는 종족인데 이게 참.. 쉽지가 않다. 지구상의 모든 인간들이 각자 서로 다른 뇌를 가지고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으니 잘 지내가다도 싸우고 토라지고 서운해하고 심지어는 서로를 증오한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데 있어서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친분을 유지하는 그런 스킬이 있을까? 정답이 존재할까? 이 책에는 비록 정답은 없지만 인간이라는 존재가 가지고 있는 근원적인 외로움을 알려주고 인정할 수 있게 도와주고 나아가 현명하게 서로를 대할 수 있는 방법을 자..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 봄꽃 에디션 국내도서 저자 : 출판 : 알에이치코리아(RHK) 2018.03.12상세보기 어렸을 적 누구나 한번은 동화책으로 읽어보았거나 TV 만화 프로그램으로 보았었던 곰돌이 푸. 재미있게만 보았던 이 동화 속에 우리같은 어른들에게도 울림으로 다가오는 메시지가 많이 들어 있다. 어린왕자처럼. 이 책은 요런 식으로 예쁜 그림과 함께 짧막한 글귀로 구성되어 있어서 정말이지 10분만에도 읽어버릴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읽어버릴' 만한 책은 아니고, 두고 두고 생각날 때마다 한번씩 쭉 훑어 읽다보면 어느 한 구절에서인가 아! 하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책이다. 빌려보기보단 소장하는 쪽이 더 좋을만한 책이다. 가장 좋은 것도, 가장 나쁜 것도, 사실 별거 아니에..
어떻게 살 것인가 저자 : 유시민 출판 : 생각의길 2013.03.13상세보기 '어떻게 살 것인가' 내게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정말 고차원적인 동시에 근원적인 질문이다. 당연히 정답이 없는 질문이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남을 '당했다'. 태어남을 당했으니 이제 이 세상을 살아나가야 하는데 과연 어떻게,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사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가치있게 살아가는 것인지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또 우리가 좋아하는 유시민 작가가 해주는 이야기이니 한번 들어보고 싶지 않은가. 이 책의 부제는 '놀고 일하고 사랑하고 연대하라'이다. 지극히 현재에 충실한, 모든 초첨이 현재에 맞춰져있는 말인 듯 하다. 지금 당장 나의 모토로 삼아도 될 만한 멋진 말이다. 청년기의..
얼마만의 책 리뷰인가... 반성하면서 시작 ㅠㅠ 소설책을 읽지 않은 지 굉장히 오래 되었다. 족히 10년은 된듯 하다. 우연한 계기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페이스북에서 내가 좋아하는 책읽찌라 님이 이 책을 너무 재미있게 소개해주셔서~ 참지 못하고 구매했다 ㅋㅋ 나는 주로 도서관에서 빌려보는지라.. 실제로 구입한 몇 권 안되는 책 중의 하나가 되었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국내도서저자 :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 / 정영목역출판 : 도서출판청미래 2007.08.01상세보기 저자는 알랭 드 보통이라는 사람인데 난 잘 몰랐다. 알고보니 엄청 유명한 프랑스 작가이고, 이 책이 그의 첫번째 작품이다. 이 책으로 인해 유명세를 받게 되었다고 한다.(역자는 알랭 드 보통의 처녀작이라고 소개했..
여덟 단어국내도서저자 : 박웅현출판 : 북하우스 2013.05.21상세보기 오랜만에 또 좋은 책 한 권을 읽었다. 여덟 단어(부제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20~30대의 젊은 친구들이 읽으면 특히 좋을 만한 책이다. 저자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느꼈던, 이시대의 젊은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살아가면서 꼭 생각해봐야 하는 것들을 여덟 가지 키워드로 나누어 이야기를 해준다. 여덟 가지 키워드는 바로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인생이다. 강의 형식으로 써내려간 글이라 차근차근 읽다 보면 실제로 강의를 듣고 있는 느낌이다. 부담 없이 하루에 한 챕터씩 읽어나가도 좋을 듯 하다.(나는 게을러서 다 읽는 데 한 달이 넘게 걸렸지만...) 1. 자존 얼마 전 광고회사 CD인 후배가 다른 회사..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너머편국내도서저자 : 채사장출판 : 한빛비즈 2015.02.02상세보기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편)을 읽었다.2,3년 전쯤에 워낙 유명세를 떨쳤던 책이고 해서 항상 관심있게 보고 있었던 책이다.넓고 얕은 지식에 대한 갈망은 별로 없어서(지적 대화를 할 필요성도 나에게는 별로 없었고) 제목으로는 끌리지 않았지만, 열한 계단을 읽은 후 채사장이 쓴 책을 한권쯤 더 읽고 싶었었다. 이 책은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5가지의 큰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나는 다 읽지는 못하고 철학, 종교, 신비 부분을 읽었다. 종교 부분은 알면 알수록 참 재미있는 분야인 것 같다. 열한 계단을 통해서도 잠깐 맛을 봤는데 이 책에서도 비슷..